'김정현 조정설+학폭 의혹' 서예지, '아일랜드' 출연 불발

[스포츠경향]

배우 서예지. 소속사 제공

‘김정현 조종설’에 휩싸인 배우 서예지의 ‘아일랜드’ 출연이 불발됐다.

13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서예지는 OCN 새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이 검토됐으나 최종 불발됐다.

‘아일랜드’는 제주도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김남길, 아스트로 차은우가 출연을 논의 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서예지는 극중 대한그룹 회장의 외동딸 원미호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원미호는 최악의 갑질 사건을 저지른 뒤 아버지에게 쫓겨나 제주도로 유배 아닌 유배를 당한 인물이다.

지난 12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출연 당시 김정현이 상대 배우 서현과의 스킨십을 거부하고 섭식장애 등을 호소하며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이유가 당시 교제 중이던 배우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때문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었다.

매체는 당시 두 사람이 나눈 문자 메시지 대화를 재구성해 공개했으며, 내용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서현과의 로맨스 장면 및 스킨십 장면을 촬영하지 못하도록 감독에게 대본 수정을 요구하도록 시키는가 하면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요구하는 등 김정현의 행동을 조종했다. 대본과 비교해 ‘시간’ 5회부터 12회까지 사라진 스킨십 장면은 대략 13개다.

논란의 중심에 선 서예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이날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에도 불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서예지의 학폭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