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안전하게 받으려면..'호흡곤란·어지럼' 주의해야

금창호 기자 2021. 4. 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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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중단됐던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됐지만,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을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받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금창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부작용 논란을 딛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됐지만 교육계 참여는 소극적인 편입니다.

보건·특수 교사 등의 접종 동의율은 69.9%로 2분기 전체 대상자의 접종 동의율 77.7%에 비해 훨씬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고 혈관 속 피가 굳는 증상, 즉, 혈전이 생기는 부작용은 매우 드물다며, 접종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적어도 4주 정도는 몸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만에 하나 '희귀 혈전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인데, 특히,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같은 혈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염호기 교수 / 인제대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대개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역질 이런 것들이 생길 수 있고요. (혈전이) 장 정맥에 생기게 되면 복통이 올 수가 있습니다. 또 전통적으로 하지정맥이 생긴다면 다리가 붓고 다리에 통증을 느끼는 게 보통입니다."

접종하고 48시간이 지났는데도 접종부위의 부기나 통증이 악화되거나 접종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멍 또는 출혈을 발견하는 경우에도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희귀혈전증은 발생 확률이 매우 떨어지고,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완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맞고 접종 부위에 부기나 통증이 있다면, 냉찜질을 하는 게 좋다고 행동요령을 안내했습니다.

또, 발열이나 근육통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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