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에만 부산서 작품 21편 촬영.. 작년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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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인수)가 올해 3월까지 로케이션 지원 및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촬영 유치 현황을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영화와 비교해 TV드라마, OTT 작품 등 영상물 촬영 및 신청 편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이 같은 극장 상영의 어려움과 영화·영상물 시청 및 소비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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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작품 8편으로 크게 늘어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인수)가 올해 3월까지 로케이션 지원 및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촬영 유치 현황을 13일 발표했다.
부산영상위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간 대비 로케이션 지원 신청 작품 편수와 촬영완료 작품 편수 모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촬영신청 작품 편수는 지난해 대비 약 2.5배 증가한 49편(영화 11편, 영상물 38편)이다. 영화가 전년 대비 2편 증가한 것에 비해 영상물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해 1·4분기에는 신청 편수가 없었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작품이 올해는 8편으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촬영완료 작품 편수는 지난해 7편(영화 4편, 영상물 3편)과 비교해 3배 증가한 21편(영화 5편, 영상물 16편)으로 집계됐다. 영화는 지난해 대비 1편 증가한 반면 영상물은 13편 증가했다. TV드라마와 OTT 작품이 각각 7편과 4편으로 영상물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1·4분기 촬영완료 작품은 이병헌·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 JTBC 드라마 '괴물',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극장 관객 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매출액은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영화와 비교해 TV드라마, OTT 작품 등 영상물 촬영 및 신청 편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이 같은 극장 상영의 어려움과 영화·영상물 시청 및 소비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올해 1·4분기에 A, B 스튜디오 각각 75일, 23일 등 총 98일의 촬영유치 성과를 거뒀다. 촬영유치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문경원·전준호 작가의 미디어아트 '미지에서 온 소식 : 자유의 마을',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으로 주목받는 영화 '헌트' 등이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올해 10월 초까지 대여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하반기에는 넷플릭스(Netflix) 방영 드라마도 촬영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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