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나쁜 포퓰리즘" 진중권 충고에도..이준석 "이공계女 20%인데 장학금 35%, 이게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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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페미니즘'을 두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번엔 이공계 국가장학금의 역차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공계 여성학생 비율이 20%인데 국가장학금의 35%는 여성에게 주라고 칸막이를 세워버리면 이게 공정인가 불공정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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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공계 여성학생 비율이 20%인데 국가장학금의 35%는 여성에게 주라고 칸막이를 세워버리면 이게 공정인가 불공정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4·7 재보선 직후인 지난 9일부터 진 전 교수와 ‘페미니즘’ 설전을 벌여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재보선 결과를 분석하며 “더불어민주당이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운동에만 올인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성평등이라고 이름 붙인 왜곡된 남녀 갈라치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20대 남성표가 갈 일은 없다”고 전망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적을 만들지 말고 친구를 만들라”며 “자꾸 증오나 반감을 이용하는 포퓰리즘만 하려 하느냐. 다 적으로 돌려서 어쩌려 하느냐”고 지적했고,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반감 이용 안 한다”고 해명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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