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식당 2곳 급식 외부 개방.."신세계푸드·풀무원 선정"(종합)

최희정 2021. 4. 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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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내식당 2곳에 대해 실시한 외부 급식업체 경쟁입찰에서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구내식당 업체를 외부에 전면 개방하도록 하자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에 대해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규 업체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와 운영상 보완점 등을 검토 후에 다른 사내식당에 대해서도 경쟁입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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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업장·기흥사업장 내 2개 식당 대상 외부 급식업체 경쟁입찰
수원은 '신세계푸드', 기흥은 '풀무원푸드앤컬처' 선정
현장실사, 임직원 음식품평회 등 단계별 공정 심사 진행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충남 아산시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전략을 점검하기 앞서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가 사내식당 2곳에 대해 실시한 외부 급식업체 경쟁입찰에서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구내식당 업체를 외부에 전면 개방하도록 하자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에 대해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 파크에서 '단체 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을 열고 "삼성 등 8개 대기업 집단이 25년 가까이 계열사·친족 기업에 몰아주던 구내식당 일감을 전격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2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입찰은 서류 심사를 거쳐 ▲메뉴 구성과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프레젠테이션 ▲업체의 인프라와 위생 등을 점검하는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에 걸친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최종 선정된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약 한달 반 동안 고용승계, 업무인수 등을 마친 후 오는 6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규 업체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와 운영상 보완점 등을 검토 후에 다른 사내식당에 대해서도 경쟁입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순국 공정거래위원회 내부거래감시과장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LG,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LS, 현대백화점 등 8개 대기업이 단체급식 일감개방 선포식을 갖고 계열사 및 친족기업에 몰아주던 구내식당 일감을 전격 개방하기로 선언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1.04.05. ppkjm@newsis.com

한편, LG는 내년부터 단체 급식 일감을 전면적으로 개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지방 사업장의 구내식당을 맡길 곳은 인근 중견·중소 급식업체를 먼저 고려할 예정이다.

단체 급식 시장은 삼성웰스토리·아워홈(LG 친족 기업)·현대그린푸드·CJ프레시웨이·신세계푸드 5개사가 4조3000억원에 이르는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5개사가 그룹 계열사와 수의 계약한 금액은 1조2229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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