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 시민단체, "日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핵 테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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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탈핵 운동을 벌여온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탈핵시민행동은 이어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며, "일본 정부의 결정은 핵 테러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아내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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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방류까지 2년의 시간 방류 막기 위한 모든 수단 강구"
[앵커]
일본 정부가 오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탈핵 운동을 벌여온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송주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13일 오전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공식화 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곧바로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했습니다.
탈핵 시민단체들도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한국YWCA연합회 등 탈핵시민행동 소속 32개 단체는 성명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희석해서 버린다고 해도 바다에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다”며,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해양 생테계를 넘어 인간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탈핵시민행동은 이어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며, “일본 정부의 결정은 핵 테러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아내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인류에 대한 죄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핵그련은 성명에서 “성서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는다고 분명히 선언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핵그련은 이어 “일본정부가 올림픽 개최라는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위해 생명과 안전은 뒤로한채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주민들을 후쿠시마로 무리하게 복귀시키고, 매일 쌓여가는 오염수 문제의 값싼 해결을 위해 전세계를 헤어나올수 없는 위험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며, 일본 내 양심세력과 세계 시민사회와 연대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준형 사무국장 /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
“실제로 결정은 오늘 났지만 실제 방류가 이뤄지기까지는 2년 정도까지 기간이 남아있다고 하더라구요.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야하기때문에 2년 안에 뭔가 다른 변수를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돌릴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고요.”
아울러 핵그련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일본 정부를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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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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