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양시청 압수수색..정현복 시장 '부동산 투기' 의혹

나현호 2021. 4. 13. 18: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광양시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정 시장과 가족 소유의 땅이 개발 예정지 등에 포함돼 부당한 이익을 얻은 것은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 물품을 담은 파란 상자를 들고나옵니다.

압수수색을 한 곳은 정현복 광양시장 집무실을 비롯해 관사와 차량, 그리고 도로과 등입니다.

그동안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왔고 고발된 만큼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 관계자 : 광양시장을 필두로 해서 다른 가족들도 고소·고발됐는데, 그 여부도 훑어봐야 알아요. 나중에 다 전반적인 조사를 해봐야지…]

그동안 정 시장은 자신과 가족이 가진 땅에 도로가 나거나 개발이 진행됐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40여 년 전부터 갖고 있던 광양읍에 있는 땅은 지난해 10월부터 2차선 도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과정에 정 시장과 가족 명의 토지 일부가 보상을 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아울러 2년 전, 정 시장 부인이 매실 농사를 짓겠다며 사들인 땅도 도로가 겹치거나 관통할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더 키웠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이해 충돌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정 시장은 자신의 부동산 관련 논란에 대해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일이 발생한다면 즉시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정 시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