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업 건축박물관, 김중업 초기 건축물 설계모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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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건축의 설계 거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건축가 김중업의 초기 작품 중 주한프랑스대사관과 부산대학교 본관 건축 모형이 상춘객을 맞으려 도서관 나들이에 나섰다.
경기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은 13일 오는 6월30일까지 3개월여에 걸쳐 안양시립 관양도서관에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김중업 초기 작품 중 해당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작품은 박물관 소장품 확충 및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제작한 김중업 설계 건축 작품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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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근대 건축의 설계 거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건축가 김중업의 초기 작품 중 주한프랑스대사관과 부산대학교 본관 건축 모형이 상춘객을 맞으려 도서관 나들이에 나섰다.
경기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은 13일 오는 6월30일까지 3개월여에 걸쳐 안양시립 관양도서관에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김중업 초기 작품 중 해당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문을 연 이번 찾아가는 전시는 코로나19로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작품은 박물관 소장품 확충 및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제작한 김중업 설계 건축 작품 모형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는 이달에는 ‘주한프랑스대사관 건축모형’을 5월에는 ‘부산대학교 본관 건축모형’을 추가해 전시한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김중업의 대표작으로 1960년에 설계, 1962년에 완공되었다.
경사진 대지 위에 네 개의 건물을 보행자의 시각 전개에 따라 조화롭게 배치하였으며, 대사 집무실의 곡선형 지붕은 한국 전통건축의 지붕이 갖는 조형미를 강조하는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또 5월부터 추가 전시될 ‘부산대학교 본관’은 김중업이 1950년대 설계한 작품으로 조형적 요소로 강조된 계단이 특징적이다. 계단실 전면을 유리로 처리하여 주변의 경관을 파노라마처럼 보이게 했다.
특히 후면부 일부를 모자이크 처리한 이 건물은 지난 2014년 10월 30일 국가 등록문화재 제641호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키오스크를 통해 전시물에 대한 안내 영상 및 전자 방명록 등 디지털시대에 맞춘 전시 안내를 제공하는 등 관람객이 전시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재단 관계자는“김중업건축박물관은 찾아가는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에게 박물관 소장품을 공개하는 등 작품 관람의 기회를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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