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코인베이스 IPO 앞두고 사상 최고가..8000만원 뚫었다(종합2)

최종일 기자 2021. 4. 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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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저항선인 6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후 6시 12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암호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15% 상승한 6만2664.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약 1만2000달러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한달 전에 6만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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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저항선인 6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후 6시 12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암호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15% 상승한 6만2664.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앞서 6만2839.52달러로 최고가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110% 이상 급등하며 암호화폐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1704달러로 늘어났다.

지난 2018년 급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이후,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역사를 써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약 1만2000달러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한달 전에 6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랠리하는 것은 오는 14일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은 암호화폐가 주류 시장에 편입되는 기념비적 사건이며,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역사적 승리’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추정 가치는 계산 방식에 따라 상이하지만 시가총액은 700억달러(약 78조7150억원)에서 최대 1000억달러(약 112조45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2년 페이스북 이후 미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된다.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사용자들로 하여금 약 50개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2021년에 급성장했고, 월가의 거물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현재 2조 달러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갖게 됐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올 초 15억 달러(1조6875억원)어치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결제에도 비트코인을 사용토록 했다.

미국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데스크를 다시 부활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자산 투자를 안내하고 있다. 모간스탠리도 암호화폐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3개 개설했다.

온라인 결제업체인 페이팔은 물론이고, 전통의 결제회사인 비자카드도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등 암호화폐는 갈수록 입지를 넓히고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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