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서 첫 공무원 확진자..대전도시공사 직원과 가족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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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유성구 거주 20대 시청 공무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를 밀접 접촉한 다른 부서 공무원 B씨도 확진됐다.
시 산하 기관인 대전도시공사에서도 이날 40대 직원이 확진됐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그의 초등학생 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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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공무원과 건양대병원 직원·환자 등 2천여명 검사 결과는 음성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김준호 기자 = 대전시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유성구 거주 20대 시청 공무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를 밀접 접촉한 다른 부서 공무원 B씨도 확진됐다.
대전시청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들이 처음이다.
A씨의 사무실 동료 20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B씨와 같은 사무실뿐 아니라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53명도 이날 거주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B씨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3개 부서 67명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방역 당국은 A씨와 B씨 가운데 누가 먼저,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조사 중이다.
시 산하 기관인 대전도시공사에서도 이날 40대 직원이 확진됐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그의 초등학생 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사는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한 35명을 비롯해 본사 근무직원 137명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전날 확진된 건양대병원 구내식당 외주업체 조리사 6명 가운데 1명의 지인이 이날 확진됐고, 이들과는 별도로 건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0대 환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건양대병원 직원과 환자·보호자 2천여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보습학원부터 중고교, 연기·보컬학원 등으로 번진 감염도 이어졌다.
보습학원에 다닌 고교생 확진자의 어머니가 이날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98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70명이 중고생(17개교)이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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