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산로 흉기 피살사건 오리무중..경찰 혈흔 형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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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째 범인의 흔적을 찾지 못한 부산 서구 등산로 살해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살해 현장 혈흔 형태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경찰청 과학수사과로부터 이 사건 관련 혈흔 형태 분석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혈흔 형태 분석 결과를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상 보안을 이유로 일주일 넘게 사건 발생 사실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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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10일째 범인의 흔적을 찾지 못한 부산 서구 등산로 살해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살해 현장 혈흔 형태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경찰청 과학수사과로부터 이 사건 관련 혈흔 형태 분석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혈흔 형태 분석은 범죄 현장에서 인체 밖으로 유출된 핏자국을 분석해 범행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기법이다.
혈흔의 크기, 모양, 위치에 따라 피해자와 용의자의 당시 상황을 일부 추정할 수 있다.
피해자 몸에는 여러 차례 찔린 흔적이 발견됐고,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혈흔 형태 분석 결과를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후 열흘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범인은 검거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등산로에 CCTV가 없는 악조건 속에 광범위한 탐문과 다각적인 수사 기법을 동원해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인 지난 3일 오전 5시께 집을 나서 1시간여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상 보안을 이유로 일주일 넘게 사건 발생 사실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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