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커피' 한 잔에 녹여낸 질투와 고민 [6시★살롱]

[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 = '커피' 뮤직비디오

규현이 커피 한 잔에 녹여낸 감성으로 돌아왔다.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규현의 디지털 싱글 '커피 (Coffee)'가 공개됐다.

이번 디지털 싱글 '커피'는 '2021 PROJECT : 季(2021 프로젝트 : 계)'의 일환으로 제작된 곡이다. 규현은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드리밍' '내 마음을 누르는 일' '마지막 날에' 등 계절과 어울리는 신곡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봄에 어울리는 '커피'는 미디엄 템포 팝 발라드 곡이다. 규현의 솔로곡인 '광화문에서', '밀리언조각'을 작사·작곡했던 히트메이커 켄지가 다시 규현을 위해 만든 곡으로 규현만의 풍부한 감성이 녹아있다.

/사진 = 레이블SJ

커피만 시킨 채 너는 관심 없어 봄볕 내리던 탁자에
괜한 날씨 얘기와 같이 싫어하던 친구의 소식도 꺼냈지

네 맘은 딴 곳인데 그 사람 얘기에 이제서야 웃는 너를
언제부터인지 사랑하고 있어 음

차가운 커피잔에 커피잔에 그 커피잔에 음음 아무런 향기가 없어 쓴 한 방울조차
요즘 멍 때리는 너를 보면 그 커피잔에 커피잔에 난 없어

심각한 얼굴로 할 말 있다 하면 넌 어떤 표정 지을까
고민 고민 하지만 너의 편한 사람 그거면 될 것 같은데

조금씩 시들해진 우리의 세상과 복잡해진 너의 하루
아무도 모르게 난 변했는데 음

오래된 친구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솔직한 질투와 친구를 향해 고백을 고민하는 남자의 마음을 식어가는 커피에 비유해 풀어낸 가사는 규현의 감성적인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더한 재미를 준다. 앞서 '마지막 날에'를 통해 오래된 연인의 이별을 연기했던 배우 공명과 채수빈이 다시 출연해 풋풋했던 과거를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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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