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을 채워"..휘인으로만 가득 채운 '워터 컬러'[신곡읽기]

정유진 기자 2021. 4.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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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휘인이 자신의 색깔로 꽉 채운 음악을 선보인다.

휘인의 첫 번째 앨범 '레드'는 '정돈하다, 치우다'의 뜻으로, "내 몸과 마음에 붙어 있는 거짓된 취향과 스타일을 치워버리고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자신을 나타내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휘인이 자신을 드러내고자 고심한 흔적은 앨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휘인은 이 안에서 여러 색을 풀고 그려내, 자신이 가진 스펙트럼을 보여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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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인 '워터 컬러'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마마무 휘인이 자신의 색깔로 꽉 채운 음악을 선보인다.

마마무 휘인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레드'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휘인의 첫 번째 앨범 '레드'는 '정돈하다, 치우다'의 뜻으로, "내 몸과 마음에 붙어 있는 거짓된 취향과 스타일을 치워버리고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자신을 나타내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휘인이 자신을 드러내고자 고심한 흔적은 앨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앨범 대부분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휘인 자체로 채우려 했다.

타이틀곡 '워터 컬러'를 통해서는 '나 자신의 가치를 더욱 진하게 그려내자'는 당찬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 제목에 물이 들어간 이유 역시 물은 특별한 색도, 냄새도 지니고 있지 않아 세상의 모든 모양과 빛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휘인은 이 안에서 여러 색을 풀고 그려내, 자신이 가진 스펙트럼을 보여주려 한다. 탁한 무채색 세상 속에서 저마다 지닌 고유의 색을 지키려 애쓰는 상황에서, 한 가지 색에 갇히지 않고 수채화처럼 다양한 빛깔을 담아내려 한 것이다.

"고이 놓여있는 이 붓으로/ 더 물기를 머금게 해 스며들게/ 마음이 가는 대로/ 내가 품은 빛을 그려내/ 환하게 피워내"에서 다양한 색과 빛을 그리고자 하는 휘인의 포부가 느껴진다.

특히 "곤히 자고 있던/ 나를 깨워/ 내 모습을 채워/ 비에 젖은 듯 흐리게 칠해/ I'm still a dreamer/ 내 가치를 키워/ 더 많은 색을 원해/ 난 다 잘 어울려/ 다 잘 어울려"로 반복하는 후렴구에서는 휘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더욱 명확해진다.

또 휘인이 수채화를 택한 이유도 드러난다. 여러 번 덧칠도 가능하고, 비가와도 자연스레 젖어 들어 물들일 수 있는 수채화가 투명하고 거짓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 잊고 지냈던 '진짜 나의 색'을 세상에 칠할 수 있는 용기도 전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도 다양한 색이 담겨 있다. 단조롭고 규칙적인 구조물 사이에서 다채로운 색의 조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패션 필름이 떠오르기도 한다.

노랫말만큼 멜로디도 싱그러운 색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이 곡은 뉴 잭 스윙 기반의 트렌디한 비트가 인상적인 곡으로, 강한 중독성을 일으킨다. 여기에 휘인의 간질거리면서도 풍성한 보컬이 더해져 매력적인 음악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솔로곡 '부담이 돼', '헤어지자' 등으로 솔로 가수로서도 입지를 다진 휘인이 이번 신곡 '워터 컬러'를 통해 또 한 번 확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휘인 '워터 컬러'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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