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로비' 의혹 김봉현, 재판부에 거듭 보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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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와 관련해 각종 로비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부에 거듭 불구속 재판을 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피해자들의 재산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구속 상태에서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전 회장에게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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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와 관련해 각종 로비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부에 거듭 불구속 재판을 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김 전 회장 측은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전자장치 부착 조건부 보석을 신청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피해자들의 재산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구속 상태에서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전 회장에게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김 전 회장 측은 항고와 재항고를 통해 거듭 재심리를 요청했지만, 법원은 매번 기각 결정을 내렸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의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19년 12월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해 5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4월 체포됐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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