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당면 위기 극복 위해 초당적 협치"..국민의힘 '환영'

박채오 기자 2021. 4. 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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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부산시의회가 박형준 부산시장과 초당적 협치를 다짐했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13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협,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민생경제 등 부산은 지금 위기 한 가운데 서 있다"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길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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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장면(부산시의회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부산시의회가 박형준 부산시장과 초당적 협치를 다짐했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13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협,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민생경제 등 부산은 지금 위기 한 가운데 서 있다"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길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로지 시민의 뜻이 시정발전의 이정표라는 굳은 각오만이 있을 뿐이다"며 "초당적 협치만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위기에 처한 민생을 살리며, 부산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표류하고 있는 현안 사업을 힘차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소극행정 관행'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적극 행정의 모범'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 표류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Δ우암동 부산외대 이전 적지 공영개발 Δ더파크 동물원 정상화 Δ부산구치소 이전 Δ황령산 스노우캐슬 사업 해법모색 Δ시청 앞 청년주택 및 민간공공임대주택사업 활성화 등을 지적했다.

신 의장은 또 "부산의 운명을 바꿀 미래비전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올해 안에 반드시 부산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북항재개발 내 미군시설 이전, 철도시설 재배치, 경부선 지하화, 동남권 메가시티, 자치경찰제 안착 등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타깝게도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의혹이 불거졌다"며 "그로 인해 시정과 정치권에 대한 시민의 불신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신임 시장께서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모든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수렴해 정책을 만들고, 이를 시에 제안해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정책을 통해 시정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성명을 내고 "부산의 당면 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장기 표류하고 있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초당적 협치에 대해서는 "TF 구성 등 부산시의회의 제안 내용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며 "협치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3자 회동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갖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부산 미래 비전 사업과 관련해서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가덕도 신공항 홍보단을 만들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며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상징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지도 높은 엑스포 추진위원장 위촉에도 여야가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근거 없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서 그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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