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후 5시 26명 확진..괴산 교회 관련 17명 감염(종합)

엄기찬 기자 2021. 4. 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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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13일 오후 5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추가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괴산 14명, 청주 6명, 증평 3명, 음성 2명, 진천 1명 등 모두 26명이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인접 지역으로도 번져 증평에 사는 40대, 50대, 10대 미만 초등학생 등 주민 3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가족의 감염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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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최다..괴산 14명·청주 6명·증평 3명·음성 2명·진천 1명
가족·친구·동료 접촉 감염까지..누적 확진자 2381명
13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DB).2021.4.13/©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에서 13일 오후 5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추가됐다. 괴산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가족과 친구 간 접촉자 감염도 이어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괴산 14명, 청주 6명, 증평 3명, 음성 2명, 진천 1명 등 모두 26명이다.

4월 들어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발생이자 지난달 29일 하루 28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15일 만에 제일 많은 확진자 발생이다.

괴산에서는 교회 집단감염이 터졌다. 전날 교회 목사의 10대 자녀가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부모와 신도 12명 등 14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확진자는 10대 2명, 20대 4명, 30대 3명, 40대 2명, 50대 2명, 60대 1명이다. 10대 2명은 괴산의 한 고등학교에 다닌다.

전날까지 등교했던 것으로 확인돼 같은 반 학생과 담임교사 등 교직원들도 검사를 받고 있다. 모든 학년의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했다.

확진자 중에는 괴산군 공무원 2명도 포함돼 이들이 근무하는 읍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를 폐쇄했다. 동료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인접 지역으로도 번져 증평에 사는 40대, 50대, 10대 미만 초등학생 등 주민 3명이 확진됐다. 이들 모두 교회 신도다.

초등학생이 다니는 괴산의 한 초등학교 역시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같은 반 학생과 담임교사 등의 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청주에서는 안동 확진자의 친구인 10·20대 대학생이 확진됐다. 이들은 최근 청주에서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가족의 감염도 잇따랐다. 지난 9일 확진된 70대의 배우자와 10대 미만 손녀가 자가 격리 중 확진됐고, 전날 확진된 40대의 가족 역시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부터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 60대는 검사를 받았더니 감염이 확인됐다.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음성에서는 지난 11일 확진된 60대의 배우자가, 회사 동료의 확진으로 검사를 받은 몽골 국적의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확진되기도 했다.

진천에서는 전남 광주 확진자와 접촉했던 50대가 확진됐다. 그는 사업과 관련해 광주 확진자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26명이 더 늘어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81명이 됐다. 지금까지 61명이 목숨을 잃었고, 2142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돼 대상자 17만9886명 중 이날 오후 4시까지 4만7140명(26.2%)이 백신을 맞았다. 이상반응 신고는 261건으로 이 가운데 1건은 중증 사례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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