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이후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 1900여명

조형국 기자 2021. 4. 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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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6일 오후 대전 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학 이후 집단감염 확산세

학교·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에서 “새 학기 개학 이후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가 1900여명에 달하고 있고 최근 3주간 전체 연령 대비 학령기 연령의 확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학교·학원·종교시설·실내체육시설·유흥시설 등에서 기본 방역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긴장도 높은 방역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에서 중학생 연령대(13~15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개학 직후인 지난 3월14~20일 20.2%에서 3월28일~4월3일 23.1%로 2.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등학생 연령대(16∼18세) 확진자 비율도 24.0%에서 24.6%로 소폭 올랐다.

학생 관련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 동구 학원과 관련해선 보습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감염이 고등학교 3곳, 학원 3곳으로 퍼져 총 9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북 전주 초등학교에서는 방과후 수업 강사에서 시작된 감염이 초등학교 4곳, 학원 1곳으로 퍼져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지표 감염자가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출근·등교를 지속한 점, 증상이 나타난 때부터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수일이 지체된 점을 확산 원인으로 꼽았다. 학교·학원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 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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