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 살아있네..성장기업 집중투자 1년 수익률 57%
◆ 공모펀드 돋보기 / NH아문디 글로벌 혁신기업 펀드 ◆
글로벌혁신기업(H) Class A는 2018년 4월 20일 설정 이후 설정액이 1947억원 수준에 이른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9.4% 수준이었고, 1년 수익률은 56.7%에 이르렀다.
2018년 4월 출시된 이 상품은 테마주식 운용에 강점을 둔 프랑스 CPR자산운용에서 위탁운용하고 있다. CPR자산운용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합작사인 프랑스 아문디자산운용의 100% 자회사이자 테마주식 운용으로 특화한 운용사다. CPR자산운용은 같은 전략의 '글로벌 디스럽티브 오퍼튜니티' 펀드를 2016년 12월에 출시해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3월 말 기준 규모는 약 7조원에 이른다.
지난 2월 1일 기준 마벨테크놀로지그룹 주식을 2.8% 보유해 비중이 가장 컸다. 하지만 3% 미만으로, 다양한 종목에 고루 투자하고 있다. 마벨테크놀로지는 각광받고 있는 미국의 시스템반도체 회사다.
또한 유사 펀드 대부분이 대형 기술주 위주로 운용되는 반면 해당 펀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고루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펀드가 투자한 기업 중 40% 이상은 10년 전에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지 않았을 정도로 신생 기업에 속한다. 즉 성장 초기에 있는 젊은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가장 유효한 투자 테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박혜정 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혁신기업 펀드는 중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이 나타나는 각 산업 분야의 주요 종목을 발굴해 분산 투자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한다면 각 기업의 성장과 함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이 나타나는 △클라우드 △핀테크 △빅데이터 △클린에너지 주제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펀드매니저는 "부양책 확대에 따른 소비 증가로 전자결제 관련주 역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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