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성폭력 대책위 "호화 변호인단 선임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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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13일 진행된 가운데, 오거돈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가 오 전 시장의 엄벌을 촉구했다.
오거돈 성폭력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 전 시장이) 범죄를 시인했음에도 법정에 세우는 데 1년이 넘게 걸렸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오 전 시장의 첫 공판일은 지난달 23일이었으나, 변론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인 이날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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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적극 지원' 약속한 박형준 시장 "끝까지 지켜볼 것"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하직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13일 진행된 가운데, 오거돈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가 오 전 시장의 엄벌을 촉구했다.
오거돈 성폭력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 전 시장이) 범죄를 시인했음에도 법정에 세우는 데 1년이 넘게 걸렸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그동안 본질을 비껴간 온갖 가십성 기사와 악성 댓글이 난무했고, 정치권에서는 정쟁의 도구로 삼는 작태를 보였다"며 "법적 처리 과정에서는 사건과는 관계없는 수사로 피해자 주변인에 대한 조사 등을 반복하며 기소가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 중인 부산지역 권력을 상징하는 두 법인이 여전히 오건돈을 변호하고 있다"며 "오거돈이 조금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호화 변호인 선임을 취소하고, 피해자와 부산시민에게 용서를 구해 자신의 잘못으로 미친 영향에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를 향해선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의 2차 가해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을 촉구하며 "정의로운 판결로 가해자를 엄중 처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오 전 시장 강제추행 피해자의 업무 복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박형준 부산시장에 "매우 반갑고 희망적"이라면서도 "일상 회복을 약속한 박 시장의 서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오 전 시장의 첫 공판일은 지난달 23일이었으나, 변론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인 이날로 연기됐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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