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그림자, 17살 M클린이 환하게 밝혀줄게요

신찬옥 2021. 4.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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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클린 홍보대사 위촉식
인기그룹 NCT 성찬 씨 임명
올해 M클린 캠페인 본격 시작
"불법촬영물·가짜뉴스 OUT"
인플루언서 캐릭터 홀맨 동참
13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M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사장(가운데 왼쪽)과 2021 홍보대사 NCT 성찬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캠페인에는 감성 캐릭터 `홀맨`(왼쪽)과 세계지식포럼 마스코트 `지붕이(지식부엉이)`도 동참한다. [한주형 기자]
"불법촬영물, 허위조작 정보는 절대 보지도 유포하지도 말아요.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되고 있는 이웃들을 돌아봅시다."

코로나19는 불과 1년여 만에 인터넷 모바일 세상을 엄청나게 확장시켰다. 오프라인 활동이 위축되면서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급증했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편리함이 일상을 잠식한 만큼 디지털 성범죄나 허위조작 정보 같은 역기능이 커졌고 그늘은 더욱 깊어졌다. 정부가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매일 터져 나오는 불법행위를 단속하기에 역부족이다.

진정한 해법은 국민 인식 개선과 플랫폼의 자율 규제에 있다. 매일경제신문은 인터넷 모바일 정화 캠페인 'M클린'으로 깨끗한 인터넷 모바일 세상 만들기에 동참한다.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는 M클린은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캠페인으로,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다.

매일경제신문은 13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2021 M클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연중 캠페인을 시작했다. 매년 3월 정부 기관·후원사 관계자들과 함께 'M클린 발대식'을 개최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간소하게 홍보대사 위촉식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올해 M클린 홍보대사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인기 아이돌 그룹인 NCT의 리드래퍼 성찬 씨가 맡았다.

음악방송 MC로도 활약 중인 그는 이날 위촉장을 받고 "깨끗한 인터넷 모바일 세상을 만들자는 M클린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며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하면서 M클린 캠페인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사장은 "17년간 이어온 M클린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자랑스러워하는 캠페인 중 하나"라며 "K팝에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요즘 성찬 씨 같은 K팝 스타가 홍보대사를 맡아준 것은 M클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불법촬영물, 사이버 불링, 허위조작 정보 등 역기능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디바이드'를 줄일 방법에도 관심이 많다"며 "올해 M클린 캠페인은 이 같은 디지털 포용 관련 활동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데이터 경제를 표방하면서 데이터 활용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소식은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 매일경제와 M클린 후원사들은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불법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걸러내는 다양한 정화 프로그램을 연간 캠페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방통위와 과기정통부, NIA 등 정부 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디지털 시티즌십'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깨끗한 인터넷 모바일 환경 만들기에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불법촬영물과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가 심각한 범죄행위임을 알리고, 허위조작 정보 근절 포럼 등을 개최해 디지털 윤리와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해법도 고민한다.

코로나19로 더욱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악성댓글 방지를 비롯한 인터넷 윤리 개선, 스마트폰 과몰입 예방 활동도 이어간다. ICT 기업들과 협력해 정보화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교육봉사활동을 벌이고, 연말에는 인터넷 모바일 윤리 확산과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공헌한 이들을 선정해 시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M클린에는 세계지식포럼 마스코트 '지붕이(지식부엉이)'와 함께 2535세대에게 익숙한 인플루언서 캐릭터 '홀맨'도 동참했다. 홀맨은 한 해 동안 깨끗한 인터넷 모바일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이기도 한 홀맨은 최근 연예활동 수익금을 기부하며 MZ세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따뜻한 감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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