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신·뉴비즈'로 쪼갠다..지배구조개편 14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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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중간 지주회사 설립을 핵심으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 방향의 얼개를 14일 내외부에 공개한다.
시장에선 SK텔레콤이 기존 주주에 친화적인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동통신 부문(MNO) 사업회사(T1)와 비통신 투자회사(T2)로 나눠 SK텔레콤과 성장사업 분야 자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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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중간 지주회사 설립을 핵심으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 방향의 얼개를 14일 내외부에 공개한다. SK텔레콤을 둘로 쪼개(인적분할) 통신 부문 자회사와 SK하이닉스 등 비통신 뉴비즈(신사업) 자회사를 각각 거느리는 구조로 재편하는 게 핵심이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14일 오후 내부 임직원을 상대로 비대면 타운홀 미팅 형식의 설명회를 열어 연내 완료를 목료로 한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밝힌다. 2017년 초 취임한 박 CEO가 이듬해 10월 지배구조 개편 구상을 처음 드러낸지 4년 만에 중간 지주 전환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셈이다.
시장에선 SK텔레콤이 기존 주주에 친화적인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동통신 부문(MNO) 사업회사(T1)와 비통신 투자회사(T2)로 나눠 SK텔레콤과 성장사업 분야 자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 본업(통신)을 담당하는 T1에 통신 핵심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SK텔링크 등 통신 자회사들을 붙이고, T2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래 먹거리 ICT 뉴비즈(신사업) 자회사인 11번가(커머스), ADT캡스(융합보안), 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 원스토어 등을 지배하는 형태다. SK텔레콤은 지주사의 상장 자회사 지분율을 현행 20%에서 30% 이상으로 높이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연내 지배구조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적분할 방식으로 회사를 두 개로 나누면 기존 주주들은 SK텔레콤 보유 지분만큼 T1, T2 지분을 나눠 받을 수 있다. 기존 주주 입장에선 5G(5세대 이동통신) 대중화로 장기 빅사이클에 들어선 통신사업을 하는 T1과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 등 성장사업을 거느린 T2의 주식을 모두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주주 친화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SK텔레콤 주가는 지배구조 개편안 공개를 앞두고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전날보다 6.01%(1만7000원) 급등한 3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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