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동자 폐질환 산재 인정 잇따라..노조 실태조사 촉구

손대성 2021. 4. 13.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 노동자가 질병에 걸린 뒤 산업재해로 인정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13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한 노동자 A씨의 악성중피종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해 통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단 산재 신청 후 올해 들어 3명째
포스코 직업성 질병 실태조사 촉구 (포항=연합뉴스) 13일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항지부와 포스코지회, 포스코사내하청지회 관계자가 포스코를 상대로 직업성 질병 실태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4.13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노동자가 질병에 걸린 뒤 산업재해로 인정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13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한 노동자 A씨의 악성중피종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해 통지했다.

악성중피종은 가슴막 공간을 둘러싼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석면 노출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A씨는 38년간 포항제철소 발전부에서 보일러 배관 및 내외부 보온재 등을 수리·점검하는 업무를 하다가 악성중피종에 걸려 지난해 9월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상 질병을 신청했다.

앞서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월 22일에 29년간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고 특발성 폐섬유화증에 걸린 노동자, 3월 11일에 35년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고 폐암 진단을 받은 노동자에 대한 업무상 질병을 승인했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3명 사례가 모두 폐와 관련된 질환 산재란 점에 주목한다.

포스코지회는 직업성 암과 관련해 2차례 집단 산재를 신청한 뒤 직업병 실태조사를 촉구해왔다.

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부,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13일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포스코는 노동자 건강과 안전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실태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포스코와 고용노동부는 노동안전보건 시스템 혁신을 위해 노동자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코 직업성 질병 실태조사 촉구 (포항=연합뉴스) 13일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항지부와 포스코지회, 포스코사내하청지회 관계자가 포스코를 상대로 직업성 질병 실태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4.13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 윤여정 "한국계 미국인인 아들이 '엄마가 다칠 수 있다'며…"
☞ 넘치는 시신·부족한 병상…강에선 수백만명 '노마스크' 축제
☞ 생매장 당할뻔…부산서 길 걷다 갑자기 땅으로 쑥 빨려 들어가
☞ 진짜 '아기 상어'에게 깨물린 남자…황당한 결과는?
☞ '모텔살이' 생후 2개월 아이에게 닥친 비극
☞ 용인 도심에 '리얼돌 체험카페' 생기자 시민들이…
☞ 확진 노숙인 50여명 찾아낸 경찰에 '노숙인 왜 찾느냐' 묻자…
☞ '팔굽혀펴기 1천200회, 실화?'…해양대 신입생 군기잡기 논란
☞ 세계에서 가장 큰 129㎝ '기네스북 토끼' 도둑맞아
☞ 부동산 투기 의혹 최고 공직 집단은 LH? "N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