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러시아 외무 "핵협상 곧 타결될 것..제재는 상황만 악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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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에서 회담을 마친 이란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핵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13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우리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약속을 이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또한 "러시아는 이란의 핵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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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테헤란에서 회담을 마친 이란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핵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13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우리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약속을 이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또한 "러시아는 이란의 핵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국 외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리프 장관은 나탄즈 지하 핵시설 정전사태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매우 나쁜 도박을 했다"고 질책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오스트리아 빈 회담에서 우리의 손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반대로 그것은 우리의 입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보타주 행위'와 제재는 핵 협상을 재개하는 데 있어 추가적인 지렛대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이러한 행위는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도 유럽연합(EU)이 이란 안보 책임자들에 제재를 단행한 것을 비판했다.
앞서 EU는 2019년 발생한 시위에 대한 이란의 강경진압 조치를 둘러싸고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사령관, 혁명수비대 산하 준군사조직인 바시즈민병대 사령관 등 이란 안보 책임자 8명과 교도소 3곳에 대해 자산 동결, 비자 발급 금지 등의 제재 조치를 부과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 결정이 빈 회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도적으로 취해진 것이라면 단지 불행한 일일 뿐 아니라 범죄보다 더 나쁜 실수"라며 "우리는 빈 회담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유럽 동료들이 그러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빈 회담이 무산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부터 빈에서는 JCPOA 복원을 위한 이란 등 당사국들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직접적으로 회담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빈 시내 또 다른 호텔에서 EU 측 대표단과 회담을 하며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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