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韓 "강한 유감, 가능한 최대 조치"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배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오늘 (13일) 긴급회의를 갖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어떠한 조치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할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둘째,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고 오염수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국제 검정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일본 정부에 대해 오염수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오염수 처리 전 과정을 철저히 검증하고 넷째, 촘촘한 방사능 안전관리망을 운영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국내 해역 유입 감시를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에는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약 125만 844t의 방사능 오염수가 보관돼 있고, 일본 정부는 2년 뒤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실행을 목표로 규제 당국 승인과 시설 공사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른 우리 정부 입장 발표 현장입니다.
영상취재 : 김휴동
이제우 기자 (jewoo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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