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불면의 밤을 보내게 하는 마성의 시나리오였다"

김경희 2021. 4.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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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 배급 시사회가 13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유민 감독과 배우 김강우가 참석했다.

서유민 감독도 "김강우의 극중 마지막 대사도 직접 애드리브로 하셨는데 그 대사가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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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 배급 시사회가 13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유민 감독과 배우 김강우가 참석했다. 여자 주인공 서예지는 '개인 사정에 의한 불참'이라고 공식적으로 알려졌지만 김정현과의 연애시절 그가 출연하는 작품에 피해를 줄 정도로 영향을 미쳤다는 이슈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강우는 이번 작품에서 양면성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시나리오에 있는 대로 한씬 한씬 보여줄수 있는 인물로 그려냈다. 계산하지 않고 그 씬에만 충실하려고 했다. 그래야 작위적이지 않을 것 같더라. 감독님이 워낙 매끈하게 잘 만들어 주셔서 시나리오대로만 연기했다."라며 연기의 비결을 시나리오의 덕으로 돌렸다.

김강우는 "아마도 수진의 감정에 맞춰서 스토리를 보실거라 생각했다. 최대한 헌신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어려운 연기였는데 사랑하는 부부, 지고지순한 남편의 모습이어야 했는데 그 선을 이어가는게 어려웠다."라며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또한 "어떤 신이 어려웠다기 보다 전체적으로 다 어려웠다. 저는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 제가 자칫 알고 있는게 눈빛에 담겨서 관객들에게 미리 힌트를 주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더라. 특히 이 영화가 다른 영화보다 그런 고민을 더 많이 하게 하더라. 불면의 밤을 보내게하는 마성의 시나리오였다. 찍고 나서도 불안해서 이 표현이 맞는건지 고민을 많이 했고 감독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라며 스릴러를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을 이아기했다.

김강우는 "저와 수진이가 현실적인거 같으면서도 몽환적이고 판타지적인게 있는 인물이어서 상대적으로 형사들은 현실적인 인물이면 좋겠다 싶어서 형사들은 매번 뭘 먹거나 움직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며 영화에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서유민 감독도 "김강우의 극중 마지막 대사도 직접 애드리브로 하셨는데 그 대사가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강우는 "작년의 가장 큰 아쉬움과 결핍은 극장에서 영화를 못 보는 것이었다. 오늘 극장에서 영화를 보니 감동이 배가되더라. 좋은 영화들이 많이 개봉할텐데 한국 영화에 훈풍이 불었으면 좋겠다."라며 영화계의 부흥을 기원하며 "스릴러이지만 멜로적인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내일의 기억'은 4월 2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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