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탑, 세종대왕 또는 훈민정음 관련 지역에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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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내수 초정리에 훈민정음 탑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탑 위치는 세종대왕 또는 훈민정음과 관련된 곳을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충북지회 등은 이런 점 등을 들어 청주 내수 초정리가 훈민정음 탑 최적지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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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 마무리 한 초정리가 적격지"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 내수 초정리에 훈민정음 탑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탑 위치는 세종대왕 또는 훈민정음과 관련된 곳을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충북지회와 충북지역개발회는 13일 우민아트센터 교육실에서 1차 훈민정음회 기념 사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훈민정음 탑 건립을 위한 지역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기조발표에 나선 박재성 훈민정읍 탑 건립조직위원회 상임조직위원장은 훈민정음의 효용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 등을 위해 훈민정음 탑을 건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훈민정음 탑에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각하고 훈민정음 창제 정신과 문화재적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탑 위치는 세종대왕 또는 훈민정음 창제 관련 역사성이 있는 곳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통 편의성과 접근성, 행정과 주민이 함께 추진하는 곳 등을 후보지에 적합하다고 했다.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충북지회 등은 이런 점 등을 들어 청주 내수 초정리가 훈민정음 탑 최적지라고 보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1444년 세종대왕이 눈 질환 치료를 위해 약수로 유명한 초정에 행궁을 짓고 모두 123일 동안 머물렀다고 기록됐다.
특히 이 기간 세종대왕은 초정행궁에서 한글 창제 마무리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을 기반으로 청주시는 2003년부터 초정읍과 시내 일원에서 세종대왕과 약수축제를 열고 있고 지난해에는 전시관과 체험관 등을 갖춘 초정행궁을 완공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사업회 관계자는 "초정에 훈민정음 탑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조발표 외에 이세열 직지디제라티연구소 소장의 '세종대왕과 청주 초정', 김진식 충북대학교 교수의 '훈민정음 창제 원리', 이경기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원의 '초정지역 세계화를 위한 스토레텔링 구축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또 발표자와 윤정아 청주대학교 교수, 최태호 중부대학교 교수, 변종오 청주시의원 등이 종합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훈민정음 탑은 창제 575돌을 맞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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