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학교 주변 '리얼돌 체험카페' 주민 반발에 문닫아

서정인 2021. 4. 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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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에 들어선 리얼돌(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체험 카페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쳐 개업 사흘만에 영업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용인시가 리얼돌체험카페를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경기도 교육당국이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사이에 해당 카페의 업주가 먼저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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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기 용인에 들어선 리얼돌(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체험 카페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쳐 개업 사흘만에 영업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이 카페는 지난 11일 영업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전날부터 용인시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이 시설의 허가를 취소해달라는 글을 올린 청원인은 해당 시설의 반경 500m 이내에 3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와 11개 유아교육시설이 있다면서 "유해시설인 리얼돌체험관의 인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용인 지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경악스럽다", "아이들이 오가는 건물에 저게 뭐냐", "폐업하도록 하자" 등의 격앙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용인시가 리얼돌체험카페를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경기도 교육당국이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사이에 해당 카페의 업주가 먼저 물러섰습니다.

이 업주는 "불법 시설은 아니지만 반대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장사하기 어렵다"며 "오늘 간판을 내리고 문을 닫겠다"라고 운영 중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서정인>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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