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 "배우자의 낯선 순간, 스릴있게 표현"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2021. 4.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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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이 스토리의 출발점을 물었다.

서유민 감독은 구상 계시에 대해 "누구에게나 가장 가까이 있는 연인, 배우자에게서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맞나?'라는 낯선 순간이 오고 두려운 감정이 있는 거 같다. 나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가까운 사람을 의심하는데서 오는 공포감과 아무도 날 믿어주지 않는 외로움을 스릴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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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이 스토리의 출발점을 물었다.

13일 오후 2시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서유민 감독과 김강우가 참석했다. 전날 김정현 추문이 불거진 서예지는 불참했다.

서유민 감독은 구상 계시에 대해 “누구에게나 가장 가까이 있는 연인, 배우자에게서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맞나?’라는 낯선 순간이 오고 두려운 감정이 있는 거 같다. 나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가까운 사람을 의심하는데서 오는 공포감과 아무도 날 믿어주지 않는 외로움을 스릴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참고한 래퍼런스로는 히치 콕 감독의 스릴러를 꼽았다. 서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히치 콕 감독 영화를 좋아했다. 스릴러 영화를 많이 봤고 거기서 오는 긴장감과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감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주인공은 10층, 주요 인물들은 각각 3층과 7층에 거주한다. 서유민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아파트에서 살아온 아파트 키드다. 각 층마다 각각의 가정과 사연이 있다. 이런 걸 어렸을 때부터 보며 집마다 누가 살까, 어떤 사연이 있을까 궁금했다. 기억의 층을 뜻한다. 현재는 제일 높고, 기억이 어렸을 때부터 점점 쌓여간다는 의미로 나이와 비례해 두었다”고 상징성을 풀이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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