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무력통일 위협 속 최초의 수륙양용 선박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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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13일 무력을 이용한 중국의 강제 대만 통일 위협 속에 대만 사상 최초로 수륙양용 선박을 진수시켰다.
중국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대만을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면서, 12일에도 25대의 전투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시켰다고 대만 국방부는 13일 밝혔다.
중국은 또 최근 대만 인근 남중국해 해역에서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를 동원해 해상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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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高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대만이 13일 무력을 이용한 중국의 강제 대만 통일 위협 속에 대만 사상 최초로 수륙양용 선박을 진수시켰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이날 가오슝(高雄)의 조선소에서 "이 배는 국방 전투 훈련의 필요에 따라 설계되고 제작됐다"면서 "1만t급 수륙양용 선박의 신규 취항은 대만의 국가 조선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대만은 선박과 잠수함 건조 등 국내 군사산업을 활성화하고, 중국 역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프라타스 제도(둥사東沙군도) 시설을 고도화하고 있다. 대만은 본섬과 함께 진먼(金門)섬, 마쭈(馬祖)섬, 페스카도레스(펑후澎湖)군도 등 중국과 가까운 영토를 통제하고 있다.
중국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대만을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면서, 12일에도 25대의 전투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시켰다고 대만 국방부는 13일 밝혔다. 중국은 또 최근 대만 인근 남중국해 해역에서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를 동원해 해상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미 해군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남중국해에 재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거의 전체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자원이 풍부하고 수송량이 많은 남중국해 해역에서 외국의 해군 활동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항행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해군 함정을 남중국해로 항해시키는 작전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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