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향토기업 '프라이팬' 해외서도 투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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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인 '스테이크용 직화 프라이팬' 펀딩에 여성보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참여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미국·일본·대만·홍콩에서도 펀딩 제안이 들어와 수출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프라이팬 외길'을 걸어온 대구 향토기업 창보가 '스테이크용 직화 프라이팬'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서 1,000여명이 몰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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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대만·日서도 자금 유치 기대
“주방용품인 ‘스테이크용 직화 프라이팬’ 펀딩에 여성보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참여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미국·일본·대만·홍콩에서도 펀딩 제안이 들어와 수출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프라이팬 외길’을 걸어온 대구 향토기업 창보가 ‘스테이크용 직화 프라이팬’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서 1,000여명이 몰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성보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13일 창보에 따르면 자사의 ‘티쉐프 스테이크팬’이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이날 현재까지 1,044명의 서포터로부터 6,890만원의 펀딩을 이끌어냈다.
창보가 올해 초 특허기술로 개발한 직화 프라이팬은 팬 내부에 불이 통과할 수 있도록 홈을 만들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직화 스테이크를 조리할 수 있다. 경사진 그릴은 스테이크를 굽는 과정에서 생기는 기름을 홈이 아닌 가장자리에 있는 기름받이로 모이게 한다. 특히 열 전도와 열 분배가 뛰어난 순도 97%의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성보다 남성에 더 인기가 높다는 것도 이색적인 부분이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의 성비를 보면 남성이 72.4%로 여성 27.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 중에서도 45~54세 연령층 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태석 창보 대표는 “직화구이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기름이 잘 빠지는 구조를 위해 7년 간 수차례 금형을 바꿔가며 연구개발을 진행했다”며 “전용 뚜껑이 있어 집에서도 연기 걱정 없이 스테이크 요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와디즈에 직화 프라이팬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해외 크라우드펀딩 기업이 잇따라 펀딩을 제안해 오고 있다”며 “우선 일본과 대만에서 곧 펀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둔 창보는 30년 이상 프라이팬 등을 중심으로 주방용품 외길을 걸어온 향토기업이다. ‘티쉐프’라는 자체 프라이팬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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