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절 이틀 앞둔 北 잠잠..'내부결속'에만 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최대 명절로 꼽는 4·15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 109주년을 앞둔 가운데 내부 결속을 다지며 대외 행보는 자제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북한은 109주년 태양절을 기념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들과 만나 "현재 북한의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고 있고 태양절 당일까지 여러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동향을 관심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최대 명절로 꼽는 4·15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 109주년을 앞둔 가운데 내부 결속을 다지며 대외 행보는 자제하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주체혁명의 새시대 당 건설과 당 활동의 진로를 명시한 불멸의 대강'이라는 기사를 게재앴다. 이 기사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9주년을 맞아 김 총비서에 대한 우상화와 충성심을 높이는 내용들이 담겼다.
신문 2면에는 '우리 수령님과 아이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일성 주석의 생전 일화를 소개하면서, 태양절의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북한은 4월 15일을 해마다 태양절로 기념하고, 15일과 16일 이틀을 휴무로 보낸다. 이렇게 태양절에 각별한 의미를 담아 축하하는 것이다. 동시에 최고지도자들에 대한 우상화를 통해 주민 결속을 강조해왔다.
일각에서는 올해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에서 무력 도발을 감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외신 등을 통해 북한 신포조선소에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 이동이 포착됐다면서 SL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별 동향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태양절을 계기로 무력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정세적 판단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현재 미국이 대북 정책을 검토 및 수립하고 있는 과정에서 북미 간 초반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섣불리 수위 높은 무력 행위를 감행하면 오히려 미측으로부터 강한 제재 등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은 109주년 태양절을 기념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했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는 '김일성 주석과 주체사상'이라는 주제로 인터넷 토론회가 열렸고,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러시아·네팔·콩고·키르기스스탄 등에서 김일성 주석을 기리는 각종 업적토론회와 경축 모임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아울러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도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평양·평성·함흥·사리원 등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또 태양절 경축 영화상영주간이 지난 9일 개막돼 평양시와 지방의 영화관, 문화회관에서 김일성 주석의 업적을 담은 영화를 상영했다. 또 8일엔 전국 소묘, 서예축전이 지난 8일 옥류전시관에서 개막했다.
이러한 행사들은 김일성 주석에 대한 우상화와 동시에 북한 내부 사상을 강화하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향후 북한의 태양절 전후의 행보에 대해 예의 주시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들과 만나 "현재 북한의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고 있고 태양절 당일까지 여러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동향을 관심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전날 군 당국은 "우리 군은 한미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