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교회발 무더기 확진..이틀새 괴산·증평서 19명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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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틀새 19명이 확진됐다.
13일 괴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10대 2명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 36명을 검사한 결과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괴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전날 증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2명을 포함해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괴산 16명, 증평 3명 등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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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있던 행사 참석 이차영 군수 선제 검사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틀새 19명이 확진됐다.
13일 괴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10대 2명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 36명을 검사한 결과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10대 2명 가운데 1명의 부모가 이날 확진된 데 이어 그의 아버지가 목사로 있는 교회 신도 12명도 확진됐다. 이들 중 2명은 공무원이다.
증평에서도 이 교회와 관련 10대 1명, 40대 1명, 50대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괴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전날 증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들 3명은 모두 무증상 상태였다.
전날 확진된 2명을 포함해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괴산 16명, 증평 3명 등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괴산군은 확진된 공무원이 근무하는 읍사무소(32명)와 농업기술센터(86명), 확진자가 다녀간 청천면사무소(32명)를 폐쇄했다.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는 2주간 폐쇄하고 주민 163명에게 3일간 이동제한 행정명령도 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20일까지 2단계로 올렸다.
괴산과 증평에서 이날 추가로 확진된 17명의 나이는 10대 미만 1명, 10대 2명, 20대 4명, 30·40·50대 각 3명, 60대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 1명과 고등학생 2명이 포함돼 2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학생과 교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도 하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도 선제 진단검사를 받았다. 지난 9일 청천에서 열린 행사에서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
최낙현 부군수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종교행사, 회의, 모임 등은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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