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개선기간 부여 결정 예정"

심언기 기자 2021. 4. 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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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앞서 쌍용차는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2020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된 바 있다.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쌍용차가 평택 본사 외 165개 필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장부가액은 4025억원에서 6813억원으로 2788억원 가량 늘어났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조만간 쌍용차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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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출고 대기장에 출고를 앞둔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202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쌍용자동차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앞서 쌍용차는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2020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된 바 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25조 제5항에 따라 개선기간 부여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률은 111.8%에 달하고, 자본총계는 -881억원이었다.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쌍용차가 평택 본사 외 165개 필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장부가액은 4025억원에서 6813억원으로 2788억원 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마이너스 자본금은 1907억원으로 늘어나게 돼 완전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조만간 쌍용차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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