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與 신현영, 오세훈 방역안에 찬사.."내 주장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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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 방안에 대해 "내가 주장한 내용을 잘 가져가셨다"며 호평했다.
의사 출신 비례대표인 신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오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 발표에 '이건 내가 계속 주장해왔던 상생방역, 소통방역과 동일하네'라고 생각했다"며 "서울시장 선거를 위한 정책엑스포, 보도자료, 박영선 캠프를 통해 꾸준히 상생, 소통의 방역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왔는데 민주당에서는 활용되지 못한 정책이 그만 국민의힘에서 채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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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 방안에 대해 "내가 주장한 내용을 잘 가져가셨다"며 호평했다. 오 시장의 신설 방역안을 비판해 왔던 민주당의 입장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는 주장이라 눈길을 끈다.
의사 출신 비례대표인 신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오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 발표에 '이건 내가 계속 주장해왔던 상생방역, 소통방역과 동일하네'라고 생각했다"며 "서울시장 선거를 위한 정책엑스포, 보도자료, 박영선 캠프를 통해 꾸준히 상생, 소통의 방역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왔는데 민주당에서는 활용되지 못한 정책이 그만 국민의힘에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초선이라 힘이 없었던 것인지, 민주당 내에서의 의사결정기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정책 내용 자체에 허점이 있던 것인지, 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내용을 어떻게 오 시장이 활용하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민주당 내부의 소통 방식과 정책 결정 방식에 권위주의적 요소가 없었는지, 어디서 단절되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청년 정책에 관한 민주당의 의사 결정 구조도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우리 당에는 2030 청년의원들이 5명이나 있다. 그동안 청년의원들이 청년정책을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라며 "해도 반영되지 않는, 묵살되는 의사결정 구조는 아니었을까. 다시 한번 우리의 문제를 점검하고 진상규명을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의 방역 행보에 대해선 응원의 뜻을 밝혔다. 신 의원은 "코로나로 어려운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계신 시민들을 위해서 오 시장님, 상생방역 방역 잘하라"며 "이제는 민주당의 좋은 정책 제안을 뺏기지 않도록 민주당이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같은 날 민주당 측은 오 시장의 신설 방역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오 시장의 방안은) 방역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며 "섣부른 방역조치 완화로 인해 민생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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