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해수부 차관 "日 오염수 해양 방출, 절대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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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은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 과정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조치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박 차관은 "이번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으로 인해 우리 국민께서 가장 우려하시는 사항 중의 하나가 수산물 안전일 것"이라며 "해수부는 국민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식약처, 해경청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하게 수산물에 대한 안전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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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등 관계기관 협력해 수산물 안전 확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은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 과정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조치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박 차관은 이날 해수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수부는 우선 전국 연안 해역에 대한 방사성물질 감시망을 촘촘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차관은 "작년에 이미 항만 조사정점 7곳을 추가해 전체 조사정점을 기존 32곳에서 총 39곳으로 확대했다"며 "올해에는 동·남해 및 제주해역 등 주요 해역의 13개 조사정점에 대한 연간 조사 횟수를 4회에서 6회로 늘려 해양방출 전·후의 우리 바다환경 변화를 선제적으로 조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직접 배출되지 않도록 선박평형수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실제 해양방출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후쿠시마 현 등 6개 현, 17개 항만에 선박의 기항을 최대한 자제하고, 우리나라 영해수역 바깥에서 평형수를 교환한 후 입항하도록 하는 세부방안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해수부는 또 오염수로 인한 해양환경 영향을 정밀하게 예측·분석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과거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부 해외 기관 등에서 우리 해역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을 제시한 바 있으나, 예측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국내 해양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해수 방사능 예측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산물 안전 확보에도 나선다.
박 차관은 "이번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으로 인해 우리 국민께서 가장 우려하시는 사항 중의 하나가 수산물 안전일 것"이라며 "해수부는 국민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식약처, 해경청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하게 수산물에 대한 안전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후쿠시마 현 등 일본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은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그 외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은 수입시마다 식약처 주관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수입하고 있다"며 "최근 식약처의 강화된 검사방법에 따라 방사능 검사를 더욱 면밀하게 수행하여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담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입수산물에 대해서는 식약처의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 외에도 원산지 단속과 수산물 유통이력제를 강화해 먹거리 안전성을 더욱 확보해 나가겠다"며 "원산지 위반 적발실적, 소비자 민감도가 높은 수산물 등은 중점품목으로 지정해 연중 집중 단속하고 위반 시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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