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7명 "연애·승진보다 여행 갈래..백신 맞고 갈 것"

이승구 2021. 4. 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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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연애나 승진보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는 응답도 10명 중 7명가량으로 조사돼 여행의 전제조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외여행의 전제조건처럼 여기는 것으로 조사돼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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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한국인 1천명 포함 28개국 2만8천명 여행계획 설문 조사
'백신 도입으로 올해 중 여행 재개' 응답,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집계
90% 이상 '각국 정부, 해외여행 재개 위해 여행업계 지원해야' 응답
여행사진. 부킹닷컴 제공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연애나 승진보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는 응답도 10명 중 7명가량으로 조사돼 여행의 전제조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 여행 기업 ’부킹닷컴‘이 최근 한국인 1000여명을 포함해 전 세계 28개국 2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여행계획에 관한 ’백 투 트래블(Back To Travel)‘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부킹닷컴에 따르면 ’올해 사랑을 찾기보다 차라리 여행을 떠나고 싶다‘를 선택한 사람은 한국인 조사 대상자의 67%‧전체 응답자의 71%였고, ’승진보다도 여행이 먼저‘라고 응답한 사람은 한국인의 72%‧전체 응답자의 66%로 집계됐다.

’다가올 여행을 계획하는 데 보낸 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한국인의 43%, 전체 응답자의 53%였고, ’올해 길게 여행할 계획으로 휴가를 쓰지 않고 모아두었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인 40%‧전체 응답자 45%였다.

’지난해 여행을 많이 하지 못한 탓에 올해 여행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한국인 63%‧전체 응답자 66%를 차지했고, ’코로나 대유행 이전보다 여행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응답한 사람은 한국인 65%‧전체 64%에 달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지 못해 여행을 가고 싶은 욕구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보는 응답자는 절반 이상이었다. 한국인 53%‧전체 응답자 66%가 ’의학 및 과학계의 부단한 노력과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통해 올해 중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시기가 올여름‘이라고 예측하는 응답에는 전체 응답자의 61%가 동의했지만, 한국인은 43%로 집계돼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외여행의 전제조건처럼 여기는 것으로 조사돼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으로 파악됐다.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여행객은 한국 66%‧전체 59%로 나타났고, ’백신 접종이 시행된 국가로만 여행을 가겠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한국 51%‧전체 55%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국인 응답자의 54%는 ’백신으로 안전한 여행 환경을 완전히 되찾는다는 말에는 회의적‘이라고 답해 백신에 대한 생각이 유보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세계 평균치인 41%보다 약 13% 높은 수준이다.

한편 해외여행을 재개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여행 관련 업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한국인 96%, 전체 9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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