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상생계약으로 이소영 품다 [스토리 발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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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2021년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전쟁에서 마침내 한을 풀었다.
13일 KGC인삼공사가 발표한 계약조건은 연봉 4억5000만 원, 옵션 2억 원이다.
그동안 이소영을 놓고 원 소속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가 러브콜을 보냈다.
이소영은 모든 조건을 들어본 뒤 KGC인삼공사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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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GC인삼공사가 발표한 계약조건은 연봉 4억5000만 원, 옵션 2억 원이다. 계약기간 3년, 총액 19억5000만 원이다. 그동안 이소영을 놓고 원 소속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가 러브콜을 보냈다. 이소영은 모든 조건을 들어본 뒤 KGC인삼공사의 손을 잡았다. 지난 수년간 레프트 보강을 위해 애를 썼지만 매번 빈손으로 돌아섰던 KGC인삼공사는 마침내 팀에 가장 필요한 퍼즐을 완성했다. V리그 최강의 라이트인 외국인선수 디우프와 공격의 좌우균형을 맞춰줄 이소영을 영입함으로써 전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소영은 수비력이 뛰어나 숫자로 드러나는 것 이상으로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해줄 선수로 평가받아왔다. 구단은 이소영과의 계약을 마치자마자 디우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소영은 GS칼텍스 시절 잦은 부상으로 내구성을 의심받았지만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해 공격종합 4위, 리시브 5위,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챔피언결정전 공동 MVP에 오르며 몸값을 한껏 높였다. 이번이 2번째 FA 권리 행사다.
이소영은 “가치를 인정해준 KGC인삼공사에 감사드린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V리그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러츠에 이어 이소영마저 떠나면서 공격 삼각편대를 잃었다. 5명의 FA를 보유한 GS칼텍스는 강소휘를 잔류시키는 데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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