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해양안전..전국 첫 '전북 해양안전체험관'

김민수 2021. 4. 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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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해양안전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체험하는 '전북해양안전체험관'이 문을 열고 '위기 탈출, 해양 안전'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김정기 전라북도학생해양수련원장은 "전북지역 학생들이 해양안전사고를 가상한 체계적인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해양안전의식을 배우고 실제 선박사고에 대한 해상위기대처능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다가올 새만금 시대의 주역이 될 도내 학생들에게 해양에 대한 개척 의지와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해양안전체험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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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억원 투입해 완공, 시도교육청 중 최초
방파제 추락사고체험, 객실 화재 및 대피, 선상 탈출 등 체험
제2의 세월호 예방은 물론 해양안전 대비에 최적의 시설
부안 서림고등학교 학생들이 전북해양안전체험관 메모리얼 등대 앞에서 스태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해양안전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체험하는 ‘전북해양안전체험관’이 문을 열고 ‘위기 탈출, 해양 안전’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13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 새롭게 마련된 전북해양안전체험관에 개관 후 첫 교육생인 부안 서림고등학교 학생들이 왔다.

해양체험관답게 선박 모양의 외관을 갖춘 해양안전체험관은 지상 2층 규모로 객실 비상대피, 선상 소화훈련, 비상 탈출, 생존 훈련, 연안 차량 추락 사고, 방파제 추락 사고 등 다양한 체험물을 갖춘 종합 해양안전체험 교육시설이다.

교육은 체험관 내부 시설을 이용한 실내교육과 고무카누와 바다수영 등을 하는 실외교육으로 나눠 한다.

이날 체험에 나선 학생들은 4개조를 편성, 45명의 스태프를 따라 실내 체험 위주로 순환 교육을 받았다.

전북해양안전체험관, 버스추락사고 체험 *재판매 및 DB 금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모리얼 등대’ 앞에서 전체적인 교육 코스를 안내 받고 연안사고 예방교육을 위한 방파제와 버스 추락사고 체험을 했다.

버스 추락사고의 경우 창문에 입체적인 전경기술을 삽입해 실제 추락하는 상황을 느낄 수 있으며 망치로 창문을 깨고 실제로 창문을 통해 탈출하는 실습을 하게 된다.

객실화재 및 대피의 경우 4D영상관에서 생생한 현장 상황을 통해 위기 상황 초기부터 탈출까지 학습한 후 실제 객실에 탑승, 화재와 탈출 등 전반적인 대응 교육을 받았다.

2층에서는 선박에 마련된 구명보트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 등을 익혔다.

해양 사고 시 호흡법 교육 *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에는 기존의 옆 동에 있는 수영장에서 선박 탈출, 구명뗏목 활용, 익수자 구조법, 생존 수영 등 바다 등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맞춘 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서림고 학생들은 1박2일 일정으로 교육에 참여했으며, 일정에 따라 2박3일까지 관련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오전 교육을 마친 윤혜영(2학년)양은 “세월호와 같은 상황이 언제든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꼭 해양안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 적용할 내용도 많은 것 같다. 많은 친구들이 해양 교육을 통해 안전한 생활을 했으면 합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정기 전라북도학생해양수련원장은 “전북지역 학생들이 해양안전사고를 가상한 체계적인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해양안전의식을 배우고 실제 선박사고에 대한 해상위기대처능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다가올 새만금 시대의 주역이 될 도내 학생들에게 해양에 대한 개척 의지와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해양안전체험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북해양안전체험관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 있는 전북해양안전체험관은 연면적 1658.41㎡ 규모로 총사업비 51억여원을 들여 2018년 10월 공사를 시작, 2020년 12월 준공했다.

올해 서림고를 시작으로 도내 초·중·고 학생 8301명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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