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日 원전오염수, 수백년 동안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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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13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정식 결정한 것과 관련 수백 년안에 방사성 물질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주변국과 공동 소송제기 등 나설 수 있다고 하는 등 강력하게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기준 이하의 농도로 희석해 바다에 배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삼중수소나 탄소14를 제거할 수 없으며 스트론튬 90, 요오드 129, 코발트 16과 같은 다른 방사성 동위원소를 모두 제거할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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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 정부가 13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정식 결정한 것과 관련 수백 년안에 방사성 물질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주변국과 공동 소송제기 등 나설 수 있다고 하는 등 강력하게 비판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렇게 주장했다.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동중국해는 2011년 후쿠시마 방사능 재해 당시 심각한 세슘 오염을 받지 않았다고 믿었지만 2018년 중국 난징대학의 모델에 따르면 세슘은 2011년부터 태평양에 광범위하게 방출됐고, 2013년까지 동중국해에 달해 2019년 정점을 찍었다고 했다.
숀 버니는 물속에 있는 방사성핵종은 인간과 비인간의 DNA를 손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기준 이하의 농도로 희석해 바다에 배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삼중수소나 탄소14를 제거할 수 없으며 스트론튬 90, 요오드 129, 코발트 16과 같은 다른 방사성 동위원소를 모두 제거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런 방사성 핵종이 환경에 오랜 기간 남아 있으면 점차적으로 먹이사슬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숀 버니는 일본 정부가 더이상 오염수를 수용할 능력이 없어 이런 결정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2022년 데드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 위원회 후쿠시마에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후쿠시마 주변에도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했다.
숀 버니는 일본 정부가 바다에 오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은 가장 저렴한 옵션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에서는 해양이 자정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 환경이 스스로 회복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주젠전 전 광둥 해양대 부총장은 이런 주장에 대해 "성립할 수 없는 이론"이라고 반박했다. 주 전 부총장은 "우리가 수천 년의 기간을 소비해 이 문제를 보지 않는 한 해양에서 이런 부정적인 영향은 수백 년 안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 전 부총장은 중국 정부가 주변들과 연합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결정을 철회하거나 배상을 요구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2일 일본 후쿠시마 수산협동조합(FCA)을 찾아 관계자들과 연락 됐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FCA는 후쿠시마 사태 이후 음식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사능 오염수 배출은 음식에 대한 우려를 더욱 악화 시킬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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