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좌표찍기' 사과에도 '싸늘'.."아직도 조국 수호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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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에 인증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전날 '펨코'와의 소통을 예고하면서도 동시에 친여 성향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다들 '펨코'에 가입해주세요"라는 취지의 글을 남겨 '좌표찍기' 논란을 일으켰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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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에 인증글을 올렸다. 좌표찍기 논란에 대해서는 "오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김 의원은 13일 '펨코' 게시판에 '김남국 의원실'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올렸다. 글의 제목은 '안녕하세요 김남국입니다. 진심을 담아 소통하겠습니다'였다.
김 의원은 "괜한 오해를 일으킨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다"며 글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전날 '펨코'와의 소통을 예고하면서도 동시에 친여 성향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다들 '펨코'에 가입해주세요"라는 취지의 글을 남겨 '좌표찍기' 논란을 일으켰던 바 있다.
'펨코' 운영진은 신규 회원 가입을 임시로 막고 "정치인이 소통을 명목으로 타 사이트에 좌표찍는 행위는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김 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은 "딴지게시판에 남긴 글이 ‘화력지원’이라든가 ‘좌표찍기’ 등을 요청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라며 "다시 한번 '펨코' 커뮤니티 회원 여러분들과 운영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부족한 만큼 청년 문화를 많이 배우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겠다. 흔히 정치인들이 경청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형식적이거나 말뿐인 경청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책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심 어린 조언을 포함해서 따끔한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의 전화번호까지 남기며 "당장 2030세대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겠다. 문자가 하루에도 수백 통씩 와서 빠르게 확인하진 못하지만, 빼놓지 않고 모두 읽어보고 있다. 나누고 싶은 의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썼다.
'좌표찍기'의 대상이 될 뻔했던 '펨코'의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다. 조회수는 높지만 추천이 '-2300'을 넘어선 상황이다. 비추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해당 글의 댓글에는 "그래서 아직도 조국 수호하시나", "대통령한테 엇나가는 인간들 정리 좀 하세요", "4년 동안 안중에도 없다가 이제와서 관심 가진답시고 기웃거리는 이유가 뭔가" 등이 올라오고 있다. "진짜 소통하고 싶으면 페북 댓글이나 푸세요"라는 댓글도 400개 가까운 추천을 받았다. 김 의원의 페이스북 댓글은 '친구'만 달 수 있게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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