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파도에 어선 침수'..제주해경, 인양 조치

제주시 한경면 두모포구 정박 중 어선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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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시 한경면 두모포구에 정박 중이던 어선이 높은 파도로 인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인양 조치했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9분께 두모포구 인근을 순찰 중이던 해경은 계류 중이던 어선 A호가 침수돼 우측으로 약 15도가량 기울어진 것을 발견했다.

선주에게 연락한 뒤 연료 50ℓ가 적재 중인 것을 확인한 해경이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연료밸브를 차단하면서 유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이후 육상 크레인을 이용해 A호를 인양한 뒤 포구 내 안전한 장소에 선박을 계류 조치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며 “선박·레저기구 소유자는 계류줄 등을 보강하는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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