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표 패션피플이자 '공식 완판남' 정용진 스타일 분석

강민선 2021. 4. 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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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소문난 재계 패션 피플로서 젊고 유연한 패션 감각을 뽐내기로 유명하다.

특히 인스타그램 계정을 직접 관리해 일상 공유는 물론, 의외의 소탈한(?)매력까지 드러내고 있는 편.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이 관리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요리하는 사진을 게재하거나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은 대기업 총수의 이미지에 반하는 친근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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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소문난 재계 패션 피플로서 젊고 유연한 패션 감각을 뽐내기로 유명하다.

특히 인스타그램 계정을 직접 관리해 일상 공유는 물론, 의외의 소탈한(?)매력까지 드러내고 있는 편.

사진=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이 관리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요리하는 사진을 게재하거나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은 대기업 총수의 이미지에 반하는 친근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기업의 이미지나 비전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인식되는 일명 ‘총수 패션’에서도 격식을 차린 정장 패션보다 활동성 좋은 청바지를 선호하는 등 자유로운 패션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2015년 강원도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서 입사 1년을 맞은 대졸 신입사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는 정용진 부회장·2011년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이마트 웨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
 
흔히 모노톤의 수트에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오너의 모습. 하지만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그는 일상은 물론 공식 행사에서도 캐주얼하면서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사진=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정용진 부회장의 청바지 사랑을 두고 ‘정용Jean’이라는 별명까지 내줬을 정도.

앞서 한 누리꾼이 그에게 청바지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그는 친절하게 브랜드 주소까지 언급하여 답변한 사실이 있다. 이때 공개된 그가 입은 청바지 브랜드도 꽤나 화제가 됐는데 이는 2004년 론칭한 브랜드 ‘페이지 진(Paige Jean)’ 제품으로 가격대가 20만원대였던 것.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정용진 부회장 정도면 장인이 한땀한땀 손으로 만든 수백만원짜리 청바지를 입을 줄 알았다’로 모아졌다.

또 그는 평소 애용하는 청바지와 손쉬운 매치를 이루는 스니커즈도 즐겨신는다. 그가 자녀들과 함께 휴가를 보낼 때는 물론 사진 상에서 보이는 대파와 함께 찍은 일상 사진에서도 심플한 디자인의 스니커즈가 돋보인다. 여기서 그가 착용한 운동화는 실리콘밸리 CEO들이 즐겨신는 올버즈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마트 캡처
 
한편 그는 ‘완판남’으로도 이름을 떨쳤다. 그의 선택을 받은 아이템들은 ‘정용진 000’, ‘재벌 000’ 등으로 불리며 뜻밖의 홍보 효과를 누렸다. 

특히 올해 1월 이마트 유튜브 채널에서 ‘YJ로그’라는 이름으로 브이로그를 시작한 그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스베이더 앞치마를 맨 채 수준급 요리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그의 수준급 요리 실력보다 더 주목을 받은 것은 그가 맨 앞치마였다. 이 앞치마는 미국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인 윌리엄스 소노마의 스타워즈 시리즈 다스베이더 앞치마로 가격은 한화 약 4만4000원 상당. 

이는 평소 스타워즈 마니아로 알려진 정용진 부회장의 취향을 반영한 아이템으로 화제가 됐다.

사진=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그가 늘 캐주얼한 차림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양복의 경우 맞춤 양복을 선호한다는 그는 평소 신세계 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하는 편집매장 분더숍에서 진행하는 비스포크(BeSpoke) 수트를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포크란 고객의 취향에 맞게 완전히 새로운 옷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전문 테일러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기 때문에 세상에 하나뿐인 수트가 탄생한다.

사진=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일각에서는 그의 스타일이 유통기업의 리더로서 새로운 트렌드를 발굴하고 앞장서는데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평가한다. 또 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여주는 격식 없는 모습과 적극적인 소통이 그가 입고, 먹고, 쓰는 제품에까지 관심을 미치게 한다는 분석이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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