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 "악취민원 축사 이전 추진..법현산단 5월 재신청"

박재천 2021. 4. 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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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13일 "축사 관련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부족한 산업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법현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2018년부터 해당 축사와 관련해 163건의 악취 민원과 3건의 집단 진정서가 들어왔다"며 "악취저감장치 설치, 폐업 보상 등 농장주와의 협의가 무산됐다가 작년부터 다시 소통했고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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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도로 사토장 특위 구성에 "우리 의견도 들어달라" 호소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13일 "축사 관련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부족한 산업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법현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충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 현안에 대한 발언을 요청해 이같이 강조했다.

의회서 설명하는 조길형 시장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 시장은 "2018년부터 해당 축사와 관련해 163건의 악취 민원과 3건의 집단 진정서가 들어왔다"며 "악취저감장치 설치, 폐업 보상 등 농장주와의 협의가 무산됐다가 작년부터 다시 소통했고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법현산단 지정계획 신청에 대해 구체적인 기업 유치 계획과 민원 해결 보완을 이유로 미반영 처리했다.

조 시장은 "유치업종 계획 면적을 일부 조정해 5월 중 법현산단 지정계획을 재신청할 예정"이라며 "지정계획이 승인되면 특수목적법인 설립,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의회가 동서고속도로 충주 구간 건설폐기물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구성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동서고속도로 시공사와 산척면 명서리 산주 간 사토장 사용 계약이 민원의 발단"이라며 "복구 준공검사 반려와 매립 폐기물 수거 행정명령을 산주 입장에서 진행했으나 산주는 (7년간) 고소, 진정, 감사청구, 시위를 해 왔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억지 주장과 각종 감사에 시달려온 직원들이 또다시 조사를 받게 돼 행정 의욕과 자존감 하락 등이 걱정된다"며 "각종 판결과 상급 기관의 다수 감사로 업무 처리에 문제없음이 증명된 만큼 집행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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