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부스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교환·충전 스테이션'으로

양영석 2021. 4. 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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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보급으로 이용률이 떨어진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충전 시설로 활용한다.

공중전화 부스를 개조해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를 교체하고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배터리 교환형 전기 오토바이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올 상반기쯤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한 전기 오토바이에 공유경제를 도입, 이용자가 다 쓴 배터리를 스테이션에 두고 이미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해 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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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KT와 업무협약..민원서류 발급기 등도 설치 계획
공중전화 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휴대전화 보급으로 이용률이 떨어진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충전 시설로 활용한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KT, KT링커스는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공중전화 부스를 개조해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를 교체하고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배터리 교환형 전기 오토바이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올 상반기쯤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자판기식 배터리 교환시설 '고스테이션'에서 한 운전자가 전기스쿠터 배터리를 직접 교환하고 있다. '스쿠터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대만 고고로가 개발한 혁신적 충전방식이다. [고고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한 전기 오토바이에 공유경제를 도입, 이용자가 다 쓴 배터리를 스테이션에 두고 이미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해 가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충전 속도가 느리고, 충전 후 이동 거리가 짧은 전기 오토바이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했다.

현재 도내 옥외 공중전화 부스는 900개 정도다.

3개 기관은 전기 오토바이 보급 실적 등을 기준으로 천안, 아산 등 10개 지역에 스테이션을 우선 설치하고, 올해 말까지 모두 20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스테이션 100곳을 추가하고 외부에는 태양광 충전시설과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도 설치할 방침이다.

사업이 안정화되는 2023년 스테이션 내부에 민원서류 발급기 등의 각종 편의 시설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달 중으로 공중전화 부스를 관리하는 KT링커스 등과 이같은 계획을 담은 업무 협약을 맺는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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