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피해 줄이려면 경보기 필수" 충북소방 설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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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화재 사망사고의 30%는 주택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7천464건 중 19.9%인 1천485건이 주택화재다.
도내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율을 62%에 그친다.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모든 주택에 화재경보기 설치를 목표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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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지역 화재 사망사고의 30%는 주택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7천464건 중 19.9%인 1천485건이 주택화재다.
주택 화재 비율은 20%를 밑도는 반면 사망자는 31명으로 전체 사망자(98명)의 31.6%를 차지했다.
주택에서 불이 날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주택 화재를 시간대별로 보면 정오∼오후 6시 511건(34.4%), 오전 6시∼정오 408건(27.5%), 오후 6시∼자정 380건(25.6%), 0시∼오전 6시 186건(12.5%) 순이다.
그러나 사망자는 오후 6시∼오전 6시 18명으로 58.1%를 차지했다.
잠을 자거나 휴식 도중 미처 대피하지 못해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경보기가 있었다면 화재 사실을 신속히 인지해 대피할 수 있지만, 주택의 경우 경보기 설치율이 낮다"고 설명했다.
도내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율을 62%에 그친다.
그러나 경보기 작동으로 대형화재로 번지거나 인명 피해를 막은 사례는 지난해 15건, 올해 1분기 10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모든 주택에 화재경보기 설치를 목표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가정에는 2022년까지 무료로 화재경보기를 달아줄 방침이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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