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늘지만 중환자는 감소.."백신·선제검사 덕택"

김정현 2021. 4. 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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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0~6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환자 수는 일정하거나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선제검사가 보탬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위·중증 환자 수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예방접종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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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 국내 평균 확진자 수 116명 늘어 600명대
반면 위·중증 환자는 4일째 감소해 113명→101명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1.04.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0~6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환자 수는 일정하거나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선제검사가 보탬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위·중증 환자 수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예방접종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예방접종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유행의 규모를 줄였던 것도 하나의 부대적인 요건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일주일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53명→674명→644명→662명→594명→560명→528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16.4명으로 직전 1주(3월31일~4월6일) 500.4명보다 116명 늘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100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위·중증 환자 수는 109명→112명→113명→108명→105명→103명→101명이다. 지난 9일까지 소폭 증가하다가 4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는 주로 고령층 확진자에서 위·중증 단계로 이행할 위험이 크다. 이날 위·중증환자 101명 중 88명이 60대 이상 연령층으로 전체 87.1%에 육박한다.

질병청은 지난달 23일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지난 1일 75세 이상 고령층을 우선 대상자로 분류해 백신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1~2주 간격으로 주기적인 선제 검사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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