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열풍에 거래소 '펄펄'..빗썸·코인원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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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열풍에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호실적을 냈다.
13일 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492억원을 기록했다.
코인원의 매출은 2019년 110억원에서 지난해 331억원으로 세 배 가량 커졌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으로 회원 유입이 늘고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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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매출 세 배 가량 커져
두나무·코빗도 실적 개선 예상
암호화폐 거래량 증가로 올해 실적 전망 밝아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열풍에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호실적을 냈다.
13일 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4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2186억원으로 51% 가량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이전 해보다 278% 급증하며 1411억원을 기록했다. 빗썸 매출의 대부분인 수수료(2141억원)는 1년 전보다 50% 넘게 늘어나며 전체 매출의 98% 가까이 차지했다.
코인원도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다. 코인원의 매출은 2019년 110억원에서 지난해 331억원으로 세 배 가량 커졌다. 이중 수수료 매출이 329억원을 넘는다. 영업이익은 15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빗썸이 68%, 코인원은 47%에 달한다.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전이긴 하나, 두나무(업비트)·코빗 등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국내 거래소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업비트는 최대 수혜를 누렸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꼽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시세 상승과 맞물려 암호화폐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중에 넘치는 유동성, 내년부터 시행될 암호화폐 과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으로 회원 유입이 늘고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거래량은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소들의 매출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외보다 1000만원 이상의 웃돈을 주고 사야 할 만큼 가격이 치솟은 상태다. 벌써부터 주요 거래소들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빗썸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건 비트코인 광풍이 한창이던 2018년이다. 당시 빗썸 매출은 3916억원, 영업이익은 2560억원이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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