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 연구팀 "운동이 코로나19 감염위험·사망률 줄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심장내과 조동혁·김장영 교수 연구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정기적인 운동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와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SCIE 급 국제 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장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는 감염내과와 스포츠과학 전문 교수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환자 전수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예방과 국민건강 보건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심장내과 조동혁·김장영 교수 연구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정기적인 운동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와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SCIE 급 국제 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센터실 자료를 활용해 정기적인 운동과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4∼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만 18세 이상 수검자 중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집단 6천288명과 대조군 집단 12만5천78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연령과 나이 등 기본적 조건이 유사한 상황에서 '신체 활동 수준'은 대조군 집단보다 코로나19 환자 집단에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빨리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 중강도 이상 신체 활동은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10%가량 감소했으며 운동량에 비례해 감염 위험도는 지속해서 감소했다.
이에 더해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은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을 35%가량 낮추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로 감기, 독감과 같은 기존 감염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 차원에서도 정기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체계화된 근거로 제시하게 됐다.
조동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평소 적극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다만 이번 연구의 해석은 대인 접촉을 피하는 등 방역 원칙을 지키는 선에서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는 감염내과와 스포츠과학 전문 교수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환자 전수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예방과 국민건강 보건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E 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1년 4월호에 등재됐다.
논문의 제목은 'Physical Activity and the Risk of COVID-19 Infection and Mortality: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ase-Control Study'이다.
kimyi@yna.co.kr
- ☞ 윤여정 "한국계 미국인인 아들이 '엄마가 다칠 수 있다'며…"
- ☞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얼굴, 과거와 달라졌다?
- ☞ 용인 도심에 '리얼돌체험카페' 생기자 시민들이…
- ☞ 'ATM인가'…어떻게 도로 한곳에서만 1년간 18만건 벌금딱지를?
- ☞ 확진 노숙인 50여명 찾아낸 경찰에 '노숙인 왜 찾느냐' 묻자…
- ☞ 넘치는 시신·부족한 병상…강에선 수백만명 '노마스크' 축제
- ☞ '팔굽혀펴기 1천200회, 실화?'…해양대 신입생 군기잡기 논란
- ☞ 세계에서 가장 큰 129㎝ '기네스북 토끼' 도둑맞아
- ☞ 부동산 투기 의혹 최고 공직 집단은 LH? "NO"
- ☞ 엄마에게 청혼해 퇴짜맞은 58세 남성과 결혼한 19세 소녀의 사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