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막혀 뇌세포 괴사..1분 1초가 아까운 '뇌경색'
신속한 응급치료 시스템·뇌혈관 전문의 숙련도 중요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뇌졸중(뇌경색)은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거나 평생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은 시시각각 뇌세포가 죽어가기 때문에 3시간 안에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거나 시술에 들어가야 뇌세포 괴사를 막을 수 있다.
뇌졸중, 사망하거나 평생 후유증 남겨 '치명적'
과거 뇌졸중 중 뇌출혈 환자가 훨씬 많았지만, 현재 전체 뇌졸중 환자의 60~70%가 뇌경색 환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뇌출혈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만9811명인데 반해 뇌경색 환자는 50만3241명으로 5배 이상 많았다.
뇌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다. 또 부정맥, 심부전, 심근경색의 후유증으로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이동하다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기도 한다. 신 교수는 “고령화와 함께 고지혈증, 비만, 심방세동 등 부정맥 환자가 증가하면서 뇌경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관에 도관 넣어 뇌졸중 '혈관 내 치료'
힘 빠짐, 안면마비, 감각이상 등 전조증상
특히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과로, 수면부족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전조 증상을 항상 기억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365일 24시간 급성기 뇌졸중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신속히 치료하는 응급치료팀 'SMILE(Stroke Management and Intervention with Leading Exports)'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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