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노동자들 "파리바게뜨 3년전 사회적 합의 이행하라"

강수련 기자 2021. 4. 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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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노동자들이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파리바게뜨를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서울본부와 화섬식품노조수도권본부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SPC그룹 앞에서 '사회적 합의 불이행, 민주노조 탄압 파리바게뜨 규탄 서울지역 기자회견'을 열고 "SPC파리바게뜨는 사회적 합의를 촉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파리바게뜨에 Δ사회적 합의 이행 Δ노조파괴 공작 중단 Δ민주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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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제도로 노조탄압, 열악한 노동환경 등 문제"
사회적 합의 이행했다는 파리바게뜨 측 의견 반박
민주노총서울본부와 화섬식품노조수도권본부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SPC그룹 앞에서 '사회적 합의 불이행, 민주노조 탄압 파리바게뜨 규탄 서울지역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서울지역 노동자들이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파리바게뜨를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서울본부와 화섬식품노조수도권본부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SPC그룹 앞에서 '사회적 합의 불이행, 민주노조 탄압 파리바게뜨 규탄 서울지역 기자회견'을 열고 "SPC파리바게뜨는 사회적 합의를 촉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제빵기사 직접고용 논란이 있은 뒤 2018년 1월 노사 및 정당사회 단체와의 사회적 합의를 하고 제빵기사 고용을 위해 '피비파트너즈'를 설립했다.

하지만 이들 단체는 "파리바게뜨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본사와 임금수준 통일, 노·사·가맹점주 협의회 구성,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처벌 등을 약속했지만 여론이 잠잠해지자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민주노조에 대한 파괴공작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리바게뜨가 Δ임금수준 통일 지연 Δ기업노조 만들어 파리바게뜨지회 교섭권 박탈 Δ직원들의 연차·보건휴가 사용 무력화 단체협약 체결 Δ유니온샵 제도 등으로 기업노조 가입을 강제했다며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특히 여성노동자들이 대부분이지만 탈의실이 없어 냉장고 문을 가림막 삼아야하고 임신한 조합원에 대한 징계와 진급 누락을 시켜 여성노동인권은 처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사회적 합의 이행을 완료했다는 파리바게뜨 측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피비파트너즈는 출범 3년을 맞이해 사회적 합의 이행 완료와 새 비전을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3년 안에 기존 직원들과의 임금을 맞추기로 했으나 새로 입사하는 사람의 임금만 맞춰놓고 3년 간 입사한 사람들 임금 수준을 맞췄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리바게뜨에 Δ사회적 합의 이행 Δ노조파괴 공작 중단 Δ민주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회적 합의의 온전한 이행과 복수노조 제도를 악용한 노조탄압이 중단될 때까지 전국 매장 앞 1인 시위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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